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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고 꼭 기도해줘(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여행을 다녀와서)


 이번 여행은 나의 시간이 아닌 하나님이 계획하신 시간 속에서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선물과 같은 여정이었다. 공개적인 예배가 가능했기에 곳곳에서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었는데 최고의 시간은 유대 광야에서 드린 예배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광야에서 부른 찬양 소리는 하늘에 가득했고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말씀으로 다시 해석되어 은혜로웠다. 선교사님의 삶의 고백도 도전이 되었다. 팀원들과 흩어져 개인기도를 할 때는 ‘나에게 어떤 말씀을 주실까?’라는 기대를 했는데, 우리 교회 표어가 떠올라 교회에 관한 기도를 했다. 그때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도 주셨다. 예배 후 하늘에 하트구름을 띄워주심으로 화답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평소 이국에 대한 의문점이 있었다.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하나님을 잘 믿는 민족인데 왜 최대 동성애 축제를 이 땅에서 할까?’였다. 현장에서 마주한 모습과 역사 강의를 통해 그 이유를 조금 알 수 있었다. 2차세계대전 중 독일 나치 정권 아래 600만 명의 유대인이 잔혹하게 희생된 아픈 역사를 가진 이국의 건국 초기는 사회주의 속에서 농업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집과 아내 등 모든 것을 공유하는 비정상적인 사회였다. 이국이 진짜 원하는 것은 하나님 없는 유토피아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이들의 토라는 구약에서 ‘하라’, ‘하지 말라’만 뽑아서 자신들의 이론과 사상, 토론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성지의 기념교회들은 천주교와 정교회가 뒤섞여 예수님은 보이지 않고 마치 우상을 섬기는 신당과 같았다. 각종 주술적인 행위도 난무했다. 

 겟세마네동산이 있는 감람산에서 마주하는 예루살렘성전을 바라보는데 예수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지금은 이슬람 황금사원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골든게이트는 막아버렸다. 성전 주변에는 예수님이 재림 때 가장 먼저 부활하겠다며 비싼 값을 지불하고 마련한 묘지가 가득했다. 인간의 헛된 욕망과 죄악, 모순과 왜곡 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예수님의 유년시절, 공생애 생활의 중심지였던 나사렛, 갈릴리지역에서는 예수님이 내 옆에서 함께 걷고 계시는 것 같은 따뜻함, 평온하고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약한 자, 가난한 자, 병든 자의 진정한 친구 되시고 참스승 되시는 예수님이 그곳에 계셨다. 

 팔국에서 전도여행을 하였는데 이들의 아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세계 어떤 나라도 편들어주지 않고 거대한 감옥에 갇혀 살고 있는 그들의 증오와 분노와 미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슬림들은 집에 찾아온 손님은 알라가 보내준 천사라고 믿고 극진히 대접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때 듣기는 하지만 영접의 순간이 오면 친절한 모습은 사라지고 강한 적대감을 보였다. 이들을 가두고 있는 높은 장벽처럼 어둠의 견고한 진이 이들을 누르고 있는 답답함을 느꼈다. “주님 이 백성이 언제 예수님을 볼 수 있을까요?” 하는 한탄스러운 기도가 나왔다.

 다른 선교지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있었고 누구도 풀 수 없는 깊은 갈등 가운데 있는 두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섬겨야 할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한 여행이었다. 아무도 손 내밀지 않고 상한 마음 가득한 팔국 민족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그날까지 “잊지 말고 끝까지 꼭 기도 해주겠니?”하는 아버지의 당부와 부탁의 음성이 마음으로 들렸다.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송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서명숙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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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지말고 꼭 기도해줘(이스라엘/팔레스타인 여행을 다녀와서)
  • 2026-03-07
  • 김현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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