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
* 빛은 정복당하지 않는다. 제자도는 빛으로 사는 것이다.
170910 제자도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눅 9:23)
* * *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셨다.
예수님의 제자 된 우리 앞에는
제자로서 걸어가야 할 그 길이 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뜻을 세워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주를 향한 사랑과 갈망,
그분의 가르침에 온전히 순복하고자 하는 마음,
어떤 상황일지라도 주를 따르고자 는
단호한 결의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뜻을 세우면
우리 주님이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
제자도는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자기 무시나 지나친 자기 비하도 아니다.
자기 정체성을 상실하는 것이나
자기를 경멸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자기를 학대하고 멸시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수님의 뜻과 충돌이 될 때
자기의 뜻을 포기하고 단념하는 것이다.
자기의 이기적 욕망과 생각과 주장,
그리고 부패한 옛 자아, 옛사람을
철두철미 굴복시키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심을 전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제자도는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
예수님의 당시의 사람들은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두 가지로 이해했다.
로마정부의 권세에 ‘복종’하는 것이요,
또한 ‘죽음’으로 이해했다.
따라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의 제자는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의 권위 앞에,
예수님의 뜻과 가르침 앞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다가 어떤 사회적인 핍박과
정치적인 압제와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심지어 죽음이 앞에 있을지라도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제자의 길은
우리의 마음과 의지만으로 온전히 갈 수 없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하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우리 모두 성령의 충만함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신실한 제자의 그 길을 걸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