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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관리(忿怒管理)

  • 정안민
  • 조회 : 940
  • 2018.03.30 오후 02:24

 

분노관리(忿怒管理)

 

분노는 분개하여 몹시 성을 내는 것입니다. 분노는 정말 잘 다스려야 하는 감정입니다. 분을 품으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상하고, 추해지고, 망가집니다. 분을 참지 못하고 노()를 발하면 감정이 상하고, 혈압이 올라가고, 소화가 안 되어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분노라는 감정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의분(義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의분은 불의한 것을 바로 잡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의분은 성전을 청결케 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의분은 종교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의분이 아니라 분노입니다. 독과 핏발이 서린 같은 감정입니다. 우리가 다스려야 하는 분노는 이기심, 탐욕, 억울함, 섭섭함, 그리고 잘못된 기대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느끼는 감정입니다.

 

분노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분노의 근원을 살펴야 합니다. 화가 났을 때 감정대로 화를 내지 말고 잠시 멈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자신이 화를 내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지를 분별하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분노를 다스려 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분노는 자아중심에서 나오고, 잘못된 기대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모든 일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는 분노합니다. 결국 분노는 잘못된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분노를 잘 다스리는 길은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분을 잘못 건드리면 점점 커지는 괴물과 같습니다. 분을 내다보면 점점 더 심하게 분을 내게 됩니다. 나중에는 폭력으로 발전하고, 심지어 사람을 죽이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결국 분이라는 것은 남을 해치기 전에 자신과 가족을 해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분을 잘 다스리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분노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노()와 관련된 말씀을 암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분이 날 때마다 잠시 멈추어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분을 품고 살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짧은 인생 사랑하며, 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조금 낮추며, 자족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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