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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성인의 회심

  • 정안민
  • 조회 : 856
  • 2018.06.11 오후 02:06

180603                      어느 지성인의 회심

 

몇 해 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됐다는 기사가 신문에 보도됐습니다. 그가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사실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도, 예수님의 부활도, 구원도 부정하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식인 가운데 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를 회심케 했을까요? 그는 자신의 회심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외손자의 과잉 행동 장애와 딸이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도 자신이 일생 쌓아 올린 지식과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음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의 고백대로 일생 쌓아 올린 인간의 학문의 세계에서는 점 하나만 찍으면 님을 남으로’(하나님을 남으로) 만들 수도 있었지만,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사실적 절망 앞에서 인간의 어떠한 지식도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딸과 외손자가 이성과 과학을 초월한 치료의 기적을 목격하면서 절대자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더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사건은, 기적보다도 욥기서를 읽으면서 지상의 언어를 버리고 천상의 언어를 얻었다고 한 부분입니다. 그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욥기를 안 읽었다면 나는 세례를 못 받았을 것이다. 그곳에서 지상의 언어를 버리고서 나는 캄캄한 가슴에 작은 별 하나 담은 게 아니라, 저 하늘, 어둠 속에 붙박인 별들을 얻을 수 있게 됐다.”라고 고백합니다.

 

참으로 지성인다운 특별한 구원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능력과 지식이 해체되고, 창조주와 구원의 주이시며 부활하신 주님을 발견하고 천상의 언어를 얻는 그 성스러운 곳! 그곳은 바로 성경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그를 만나주셨고 천국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 오 예스 데이 축제에 참석하신 분들께 담임목사 된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밝히 증거 하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진지하게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라기는 초대받은 VIP님들의 심령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득음(得音)되어 영적 각성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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