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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시키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 정안민
  • 조회 : 764
  • 2018.10.13 오후 01:46

    


변화시키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사람은 절대 변화되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저는 사람은 변화된다고 믿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사람은 변화된다고 믿습니다. 그 믿음을 가졌기에 목회를 하고 사람을 키웁니다. 하지만 사람이 변화되고 성숙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변화하고 성숙하기보다 변질되기 쉬운 존재입니다. 사람은 정원을 가꾸듯이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어느새 잡초가 무성한 정원처럼 되고 맙니다. 인간의 모순 중 하나는 자신은 변화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다고 분노하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다고 짜증을 낼 때가 많습니다.

 

사람은 자신 안에 있는 약점이나 나쁜 점보다 강점이나 좋은 점을 보고 말해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좋지 않은 점을 보고 그것을 말해주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성숙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사람들 안에 있는 좋은 점을 보고 말해주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 의 나쁜 점이나 약점을 고치는 데 씁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람을 만난 것은 서로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서로를 즐거워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바울은 이점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것입니다.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까지는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씨앗을 잘 자라게 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라고 기록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분은 하나님이시지 우리가 아닙니다. 사람이 수십 년 동안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원하시면 순식간에 그 일을 이루십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버릇을 고치려고 하거나 사람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변화시키려고 몸부림치지 마십시오. 다만 그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이 가장 적합한 때에 개입하셔서 그 사람을, 자라게 하시며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기다림 속에서 변화를 기대하며,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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