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교리의 양대 산맥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기독교는 죽은 성인(聖人)을 믿는 종교가 아니요, 산 하나님을 믿는 종교이며, 죽음을 이기고 영원히 살아계시는 예수님을 믿는 생명의 종교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어떤 것입니까?
첫째,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자 구원자이심을 증명해 보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증명하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됨을 선포한 것입니다.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 1:4).
둘째,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몸과 육의 부활의 예표(豫表)가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셔서 세상 마지막 날에 모든 성도가 부활할 것을 미리 보여주는 하나의 예요, 본본기가 되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고전 15:20, 23).
셋째,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자들에게 본향에 대한 소망을 갖도록 해줍니다.
부활 이후, 예수님의 하늘로 올라가심은 우리에게 우리의 본향에 대한 소망을 확실케 해주었습니다.
넷째,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의 공포를 이기게 합니다.
믿는 자들의 죽음은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부활을 경험하는 과정에 불과한 것임을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빌 1:23).
다섯째,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자로 이 땅에서 더 수고하며 성실한 삶을 살게 합니다.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빌 1:22)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한 사람들, 그래서 자신도 부활할 것을 확신한 사람들은 “온 천하에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며”(막 16:15), 부활 소망을 가진 자로서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고전 15:58) 삶을 살아야 합니다.
먹고 가서 담대히 고(告)하라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 찾느냐?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