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받은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성도들에게는 주체할 수 없는 열정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들이 보고, 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함이 복음의 증인 된 삶으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주(內住)하신 성령을 모시고 사는 우리에게도 화목하게 하는 직분과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주시면서, 믿지 않는 자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중매역할을 하라 부탁하셨습니다(고후 5:18-19)

 복음 전도는 거역할 수 없는 주의 지상명령으로, 주님의 마음을 품고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마 9:36)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식사할 겨를도 없이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전도자는 믿지 않는 사람이 아무리 잘났고 부자라 할지라도, 사람에게는 하나님만이 채우셔야 하는 공허가 있고, 하나님만이 용서해야만 하는 죄가 있고, 하나님만이 해결하셔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認知)하고, 믿지 않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또한, 복음 전도는 사도 바울의 심정으로 해야 합니다. 바울은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라고 하기까지 ‘형제 곧 골육의 친척’ 구원에 대해 근심과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복음은 내가 피를 흘리는 만큼 전해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긴급함과 절박한 심령으로 나를 희생해 가며 전도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복음 전도는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첫째, 복음은 말로 전해야 합니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롬 10:14) 말로 전하지 않으면, 듣는 자가 없고, 듣지 못하면 믿을 수가 없습니다.

 둘째, 착한 행실을 통해서 전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증인은 입술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착한 행실이 따라와야 합니다(마 5:16). 착한 행실은 기독교와 복음에 대한 신뢰감을 느끼게 만들고, 복음에 마음을 열게 하는 촉매제가 됩니다.

 셋째, 전도는 사랑으로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되 먼저, 믿는 우리끼리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요 13:34-35). 믿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알게 되고 칭찬하게 됩니다. 교회 부흥은 교회 내 분열만 없어도 저절로 됩니다. 나아가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게 될 때 전도폭발은 이곳저곳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랑하면 전도가 됩니다.

- 청로(淸路) 정안민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