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人子)처럼
171008 인자(人子)처럼
“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눅 9:57-58)
* * *
희생이 없이는 어떤 위대한 성공도 거둘 수 없다.
최우수 운동선수나
감동을 주는 콘서트의 음악가들에게
그 정도로 최고 기량을 얻기까지
무엇을 포기해야 했는지 물어보라.
각고의 땀과 눈물과 수고가 지불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주기 위해
자신의 계획과 욕망을 포기해야 했던 적은 없는지
어머니에게 물어보라.
그러면 어머니는 분명히 그런 적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희생이 없이는 가치 있는 것을 얻을 수 없다.
이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에도 적용된다.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산다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기쁨이요, 만족이요, 행복이다.
더욱이 하나님 안에서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나
저 천국에서 받는 영광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축복이다.
하지만 장차 하나님 앞에서 받는 그 면류관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그분이 인자(人子)로 오신 후
‘머리 둘 곳이 없도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권세와 권능을 가지신 분이셨으나
인자(人子)로 이 세상에 사실 때는
당신 자신이 이 땅에서 누릴 수 있고,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으셨다.
현세의 영광을 포기하셨다.
제자는 스승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이다.
따라서 주님의 제자 된 우리는
인자(人子)로 오신 예수님처럼 주를 따를 때,
이 세상에서의 즉각적인 보상이나 축복을 기대하며
따라서는 안 된다.
현세의 영광을 바라보며 주님을 따르다 보면,
환난을 당하거나 어려움을 겪거나
육신의 질병이 찾아오거나
힘에 벅찬 문제가 생기면
가차 없이 주를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를 따르다 그렇게 뒤돌아섰다.
제자 된 우리의 삶의 최종적인 평가는
현세에서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 보좌 앞에서 받을
빛나는 영광과 면류관이다.
그러므로 인자(人子)처럼
현세의 영광이 아닌 그날의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