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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소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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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 악평, 원망을 하지 마십시오.

  • 정안민
  • 조회 : 1498
  • 2009.10.08 오후 03:53


                         * 시간이 자연을 물들이듯이, 언어가 한 인격을 물들인다.

 

 

 

‘말이 씨가 된다.’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말은 생명의 씨가 될 수도 있고, 죽음의 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좋은 언어, 긍정적인 언어, 사랑의 언어, 격려의 언어, 위로의 언어, 축복의 언어 등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은 원만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언어, 부정적인 언어, 책망이나 거친 언어를 들으며 자란 사람은 인생을 파괴적으로 살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성장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모멸감을 주는 언어를 들어왔던 사람들은 그 언어로 인하여 깊은 상처를 입게 되고 잘못된 자아상을 갖게 되며, 자신도 모르게 비뚤어진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존속살인범들이 부모로부터 언어폭력에 시달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말은 한사람의 자아상과 인간관계와 삶의 방향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말이면 다 같은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가운데는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언어가 있습니다. 이런 언어는 대체적으로 하나님이 싫어하는 언어입니다.

 

 그러면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언어는 어떤 것입니까?

 

 첫째,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입니다.

 비방이란 어떤 사람에 관해 부정적인 생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방은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잘 알고 가까이 했던 사람들로부터 듣게 됩니다. 이러한 비방은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힙니다. 칼로 심장을 찔리는 것 같은 아픔을 맛보게 합니다. 비방은 상대방을 죽이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피차 비방을 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환경과 사람에 대해 악평하는 것입니다.

 악평이란 좋은 것을 좋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나쁘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바라볼 때 좋은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쁜 것만을 골라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똑같은 환경이나 동일한 사람일지라도 보는 시각에 따라 그것이 달리 보입니다. 우리는 환경과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면을, 단점보다 장점을, 약점보다 강점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또 하나의 가족입니다. 가족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위로하고 허물을 덮어줍니다. 가족인 한 공동체 안에서 허물을 들추고 악평을 하기보다는 격려하며 세워주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셋째, 누군가를 원망하는 언어입니다.

 원망의 뿌리는 악평에 있습니다. 악평하다 보면 원망 하게 됩니다. 사람은 처음부터 누군가를 원망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말을 하다 보니 자꾸 더 심한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불만으로 시작된 말이 나중에는 극단적인 언어까지 사용하게 되고, 상대방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언어가 우리 입술에서 나오려고 하면 악평과 원망에 이르지 아니하도록 과감하게 멈출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언어를 삼가야 합니다. 바울의 권면처럼“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여야 합니다.”(골4:6).

 생명의 언어는 우리의 영혼을 살립니다. 우리의 인생을 바꾸어 놓습니다.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영혼을 죽이고, 생명을 죽이는 언어인 비방과 악평과 원망을 금하여 복된 인생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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