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서 영적 침체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생활 방식이나 태도, 환경 요소,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각종 스트레스, 사회적 압력, 감정적인 문제, 불안, 우울감 등도 영적 침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적 침체는 영적 생활에 집중하지 않거나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자기 성장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 것도 영적 침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왜 불의 선지자요, 권능의 선지자 엘리야가 영적 침체 가운데 빠졌을까요?
엘리야의 영적 침체는
첫째, 과중한 사역이 그를 지침과 침체로 이끌어 갔을 것입니다.
영적 침체의 많은 요인 가운데 하나는 육체의 한계가 무너졌을 때 찾아옵니다. 열왕기상 17장, 18장의 역사만 보더라도, 지금 엘리야는 많은 일로, 육체의 에너지를 완전히 탈진한 상태입니다.
바쁨과 지침은 우리의 영성을 무너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바쁨으로 육체가 지쳐 무너져 갈 때, 우리는 잠시 멈춰 서야 합니다. 운동 경기의 하프 타임 같이 전반전 게임을 점검하고, 후반전 게임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방향을 잃은 채 달려가기보다 잠시 멈추어 쉬면서 방향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침체로부터 회복의 길입니다.
둘째, 엘리야의 침체는 이세벨의 표독한 말의 공격과 위협을 받으므로 찾아왔을 것입니다.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라는 이세벨의 말을 들었던 엘리야는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사람은 영육이 건강할 때, 어떤 말이나 위협이나 공격적인 말일지라도 잘 받아넘기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이 지쳐있고, 피곤해 있고,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 가운데 있을 때는 지극히 사소한 말에도 낙심되고, 상처를 받아 영적 무너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로뎀나무 아래 쓰러진 엘리야를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육체를 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 주시고 잠을 재우셨습니다. 나아가 그의 육체를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그에게 충분한 쉼과 안식을 주신 후 새로운 사명을 맡기시고 그의 비전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나아가 동반자인 엘리사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섬세한 사랑으로 그를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 품 안에서 쓰러진 자는 행복합니다. 로뎀나무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는 곳입니다. 그 아래 안식이 있고, 치료가 있고, 따스한 접촉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좌절된 꿈이 회복됩니다. 영적으로 침체한 심령들들이여! 로뎀나무 아래로 오십시오. 십자가 아래로 오십시오. 예수님 앞에 나오시면 새 힘을 얻게 됩니다.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품 안에 안겨 안식하십시오. 잠시 엎드린 후에 독수리처럼 새롭게 하늘을 비상하십시오.
영적 침체 탈피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