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이렇게 불안하고, 어려운 세대 가운데서도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믿음을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대가 무상한 세대임을 알면서도, 세상 줄을 끊지 못하고, 화목하지 아니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어차피 떠나야 할 세상임을 알면서도 계속 여기에 매여 있고, 불안과 공포에 쫓기면서도 깨어 기도하지 못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많은 것을 받았음에도 부족하다고 불평하며, 손을 펴야 할 시점에 움켜쥐고, 구제할 줄 모르고, 도울 줄 모르는 우리들의 욕심과 어리석음과 무정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 새 마음, 새 뜻으로, 주를 섬길 수 있게 하시며, 십자가의 보혈로, 거룩한 의로 옷 입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