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목욕봉사
* 5월 24일 오전에 목욕봉사 다녀왔습니다.
* 참석자: 채양석, 김작미, 유영순, 김희정, 백지숙, 김다형, 김예형, 구영모, 문지연, 임인규
* 교회체육대회가 있었으나 목욕봉사팀을 기다리실 어르신들이 눈에 아른거려 목욕봉사에 참여했습니다.
8년 여년 동안 어르신들을 만나면서도 ‘내가 진심으로, 그분들을 사랑하고 있나?’
라며 스스로를 향해 질문을 던지던 날이 부지기수였는데,
그 많은 날 가운데 행여 진심으로 사랑한 날이 없었겠냐 마는
그 날은 어쩐 일인지 내가 그분들을 가슴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습니다.
나이 사십이 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반응 가운데 하나는
젊어 보인다는 누군가의 말에 기뻐한다고 하던데요.
여든과 아흔 사이인 어르신들 앞에서 우리는 젊음을 넘어 붉고 찬란한 장미꽃이 되고
할머니의 기억 속 다정한 손녀가 되고 앳된 소녀가 됩니다.
하여 모두 기뻐합니다. 화장도 하지 않고 꾸미지도 않았으나 어떤 꽃보다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 다음 봉사 날짜: 6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믿음의 집>
* 문의: 채양석집사님(010-3766-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