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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마지막 수련회를 다녀와서(이주찬 푸른이)


지난 723일 고3 마지막 수련회를 떠나게 됐다. 그곳은 삽시도라는 외딴섬이었다. 나를 포함한 선발대들은 수련회 날 새벽 일찍 일어나지 못할까봐 교회에서 자기로 결정하고 자모실에서 잠을 청했다. 우여곡절 끝에 잠을 자고 새벽 일찍 일어나 목사님과 트럭을 타고 여정을 떠났다. 찬양을 들으며 가다보니 어느새 대천항에 도착을 했고 배에 타는 순간 세월호 사건이 떠올랐다. ‘그 학생들 중 예수님을 믿은 학생들이 몇 명이나 될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살아남은 학생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했다.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라는 가사도 떠올랐다. 이 배를 타고 갈 때 쓰나미가 덮친다 해도 주님 곁으로 갈 믿음이 생겼다.

 

삽시도에 도착하자 부랴부랴 짐을 모두 세팅했다. 드디어 후발대가 도착을 하고 첫날 일정이 진행되었다. 바로 바다에 들어가 신나게 놀았다. 하나님께 감사했다. 둘째 날도 바닷가에 가서 노는 시간이 있었다. 시원하게 놀고 있을 때 건장한 친구들이 단체로 나를 거뜬히 들고 바다에 풍덩 빠뜨렸다. 물속에 빠질 때 순간 주님 곁으로 가겠다는 생각과 함께 안돼! 벌써 주님을 만나면 안돼애애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강력한 반동력으로 쏜살같이 물위에서 나왔다. 물놀이를 하다 쥐가 나서 모래사장에 나가 누워있을 때 갑자기 친구 두 명의 장난으로 모래에 묻히게 되었다. 인어공주가 된 것처럼 모래에 묻혀 뿌듯했다. 모래에서 일어날 때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자신의 죄를 적고 결단하는 시간에는 평소 새하얀 거짓말이나 새빨간 거짓말을 섞어가며 한 것이 떠올랐다. ‘앞으로 거짓말을 줄여나갈 것이며 그것을 반드시 실천 할 것이다라는 결단도 했다.


 ccm대회 때 찬양 인도자로 주의 이름 높이며 라는 찬양을 했다. 나는 즉흥적으로 모두를 일으킨 후 율동을 알려주고 즐겁게 찬양을 했다. 그 결과 권사님들의 평가는 만점이었다. 바닷가에서 조개를 잡은 느낌은 참 신세계였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조개의 속살을 보며 주님께서는 살아계시며 이러한 조개들도 창조하셨다는 걸 알았다. 수련회 3일 동안 음식을 너무 맛있게 해주신 권사님들께 감사를 드렸다. 덕분에 살이 조금 찐 것 같았다.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섬이라는 자연 그리고 생물과 동물들을 보며 주님께서는 생생하게 살아계신다는 사실과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내 비전과 내 음악을 통하여 많은 영혼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파할 것이다. (이주찬 푸른이)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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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마지막 수련회를 다녀와서(이주찬 푸른이)
  • 2019-09-24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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