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은 네 몫이 아니고 나의 몫이다(박은주 집사)
결혼 후 첫 아이를 임신하고, ‘내가 과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에 주사랑 교회를 다니게 됐습니다. 아이를 낳고 교회 등록을 하면서, ‘딱 10년 다녀 보고 그때까지도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잘 모르겠으면 다니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둘째가 백일도 안 되서 모세기관지염으로 아플 때, 울부짖으며 ‘하나님 손에서 낫게 해주시면 제가 하나님이 계신 줄 입으로 고백하겠나이다.’ 했습니다. 그러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집사 직분을 받아야했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만 해도 하나님이 하루는 계셨다가 또 하루는 안 계셨다가 하는 갈팡질팡한 맘이라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새벽작정기도를 시작했는데, 그 첫날에 하나님께서 온 맘과 몸으로 알아듣게 알려주셨습니다.
“구속은 네 몫이 아니고 나의 몫이다.”
그날 하나님은 확실하게 계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예배 시간의 설교말씀과 제자훈련 교육, 성경말씀 등을 통해 ‘내 안에 성령하나님이 계시고 시시때때로 나를 다스려 주신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떨 땐 완전하신 하나님이셨다가 어떨 땐 인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에 대한 갈급함으로 있던 중에,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내 안에 내가 하나님보다 높아지려고 했던 마음과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직도 원망과 분노의 쓴 뿌리가 박혀있는 완전한 죄인임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와 함께 계셨고,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계시겠다고 하십니다. 부끄러움과 감사함으로 엉엉 울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어떠한 의지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제야 남편을 위해서, 친정아버지를 위해서 기도가 나옵니다. 이런 저도 여기까지 이끄셨으니 저희 가정도 꼭 믿음의 가정으로 회복시켜 주시리라 믿습니다.(박은주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