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선교팀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박은주 집사, 안예슬 청년)
저는 지난주 토요일에 처음으로 이웃사랑선교팀 봉사활동(이웃사랑선교팀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에 증포동, 창전동, 중리동 등의 돌봄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다양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에 함께 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추수감사절에 성도님들께서 봉헌해주신 쌀 10kg과 신둔에 있는 팥죽집에서 후원해주신 팥죽, 그리고 정춘희 집사님이 후원해 주신 김 등을 전달해드렸습니다. 그런데 한 어르신께서 저한테 돈을 주신 거예요. 저는 당황해서 쭈빗쭈빗 했습니다. 그때 채양석 안수집사님께서 받으라고 하셔서 “어르신 너무 고맙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르신께서 “너무 조금이라 안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하시는데 제 맘이 뭉클했습니다. 또 한 어르신은 막 찐 따끈따끈한 고구마를 한 봉지 담아주시며, 너무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오히려 너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박은주 집사)
저는 지난 10월부터 이웃사랑선교팀에 합류하여 중리동의 몇 가정에 반찬배달 봉사(반찬배달 봉사는 우리교회와 중리동사무소가 올 1월 업무협약을 맺은 후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오전에 실시하고 있습니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은 저의 부끄러운 생각을 다시 회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소외된 이웃을 보며 남을 위로하고, 도와주어야겠다고 생각만 했었지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처음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단순히
‘내 죄책감을 덜기 위해 하는 봉사는
아닌가?’하는 마음과 ‘봉사할 사람이 필요하시다고 나에게 계속
말씀하여 주시는데 반응을 해야지’라는 마음이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많고,
저의 생각에 갇혀있는
저는 또 다시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설교 말씀을
듣던 중 저의 마음에 계속 남아있는 말씀은 ‘반응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였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듣고도
가만히 있을 수도 있는 저를 하나님께서는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봉사를 가기 전 매일
‘이 봉사로 내가
구원받고,
내 죄책감이 덜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반응시켜주심으로 나를 훈련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도록 인도하여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전에는 단순하게
‘봉사’라고만 생각했던 저의 가치관이 봉사는 남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하고 죄인인 저를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여 주셔서 너무나 기쁜 시간이었습니다.(안예슬 청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