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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감사한 것(박선희 집사)


한 달 전 입사 동기 여자목사님의 추천으로 치유상담아카데미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강의를 수강하면서 10여 권의 책을 구입하고 내 입가에 미소가 살아나고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에 리듬을 찾게 되었다. 강의를 하는 모든 강사진들은 인문사회계열 이론을 성경으로 재해석하는 틀을 제시하면서 학생들의 인식의 관점을 정립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고자 실천적 삶을 기반으로 하는 소사례(mini case) 중심의 강의를 하고 있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그동안 내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내용들 대부분이 모두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연결고리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고, 나의 사고패턴을 조금씩 성경기반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하였다.


  아마도 오십여 년의 삶을 살면서 나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접하고 있는 세상 지식에 많이 몰입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체계적인 성경지식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어려서부터 듣고 읽고 암송했던 성경구절이 수강을 하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어 수업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현실적으로 눈이 나빠지고 지구력과 암기력은 줄어들고 몸무게 외에 모든 것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시고 지력과 체력을 주신 하나님이 있었기에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마다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축복인 것 같다.


그동안 감사의 조건들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감사로 여기지 못한 내 자신의 어리석음을 보면서 스스로 한심함을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이라도 깨닫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자 한다. (박선희 집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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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럼에도 감사한 것(박선희 집사)
  • 2020-02-01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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