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가 교회의 미래입니다”(김주형 간사)
“다음세대가 교회의 미래입니다”
2012년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소년 복음화율은 3.8%입니다. 일반적으로 선교학에서 복음화율 5% 미만을 ‘미전도 종족’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를 ‘미전도 종족’ 이라 칭해도 무리가 없는 게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 세대의 복음화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 앞에 많은 교회가 위기 의식을 느끼고, 이에 따른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표어를 외치고 있습니다. 나아가 학술계에서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수백 개의 논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복음’ 입니다. 다음 세대에게는 ‘복음’이 필요합니다. 그 ‘복음’은 허울 가득한 말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복음’은 행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외치는 ‘복음’은 삶에서, 교회에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성경을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통곡하며 기도할 줄 아는 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무도 모르게 마음 속 깊이 꽁꽁 숨겨 놓은 다음 세대의 아픔을 발견하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자녀를 바라보고 그들을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리더십 또한, 바뀌어야 합니다. 기성 세대는 다음 세대에게 리더십을 조금씩 넘겨주어야 합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 받은 재능과 은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나아가 교회 내,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는 다음 세대를 보면 칭찬하고 격려할 줄 아는, 수고의 의미로 맛있는 밥 한 끼 사줄 수 있는 성숙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곧 복음으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고 성장시키는 방법입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는 다음 세대에게 있습니다. 주사랑교회의 희망은 다음 세대에게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소망은 다음 세대에게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어떻게 양육하는지에 따라 한국 교회와 주사랑교회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행동하는 복음으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주사랑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김주형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