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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택하신 주님만 의지하네(주사랑 성도)


주어진 내 삶이 작게 보여도 선하신 주 나를 이끄시네/ 중심을 보시는 주님만 따르네/ 날 택하신 주님만 의지하네(후략).”

 

은혜로운 찬양입니다. 지난 설 명절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아주버님의 환갑 여행을 간다고 또 식사 모임을 2월 둘째 주에 하자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축하와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하고 마음이 좀 불편 했습니다. 그때 막 바이러스 확산은 아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를 조심하라는 말이 나오는 시점에서 해외여행이라니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조금씩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중국과 이웃국가에서 확진세가 빠르게 전파되었습니다. 다행히 형님네는 안전하게 잘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2 주후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족 식사 모임이 딱 그 시점인 것입니다. 순간 저는 오만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모임을 해야 하나 미루어야 하나걱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몇 번이고 남편을 시켜서 상태를 알아보라고 재촉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는데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라는 말씀이 계속 기도로 나오는 것입니다. 순간 아 내가 또 하나님을 잊고 내 생각대로 근심 걱정을 하였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산다고 했지만 또 이렇게 며칠 동안 무너진 삶을 살았구나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이구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한심한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에도 확진자가 나오고 대구로부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전파 되면서 교회 예배 모임 중지 하라는 강력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 즈음 주일 예배를 드리며 예배당에 빈 자리가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착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몰아내려 하시는 걸까? 그런데 왜 성도들은 예배에 오지 않는 걸까? 두려움일까?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집에만 있는 것일까? 그래도 예배는 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 .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었지만 각자 믿는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주변에서는 예배 못가지?”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럴 때 아니 가는데라고 하면 한마디 씩 합니다. 그래도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웃고 맙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주사랑교회를 지켜 주심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담임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를 안 드린다 하시면 어쩌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목사님은 그렇게 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 가운데 많은 은혜를 받고 한 주간 한 주간을 살아갑니다.

 

예수가 함께 계시니 시험이 오나 겁 없네(후략)”

 

우리 삶 가운데 말씀과 찬양 기도가 함께 한다면 두려움보다는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한주간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주사랑 성도)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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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 택하신 주님만 의지하네(주사랑 성도)
  • 2020-07-02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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