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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5대 제국」을 읽고(신정선 권사)


「성경과 5대 제국」을 읽고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인이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나에겐 커다란 감사가 있었다. 체질적으로 약한 탓에 여주에서 이천으로 출퇴근을 한다는 것이 늘 힘에 부쳤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 다소간의 여유가 생긴 것이다. 출퇴근 대신 햇살 비치는 창가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그토록 갈망하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행복함을,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어떤 분들이 알게 될까 봐 조심하면서 말이다. 쫓기듯 해내는 숙제 같은 경건생활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큐티하고 말씀읽고 한두 권의 양서와 함께 신앙서적을 읽어 가는 것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신앙서적을 고를 때 간증문 형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뚜렷한 이유는 없지만, 주관적일 수 있고 검증 되지 않아 나의 영적분별력에 편파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까 우려 아닌 우려 때문이다. 객관적이고 역사적 검증이 있는 장르를 선호한다. 수년 전 「성경과 5대 제국」 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번에 다시 읽었다. 성경의 맥과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이다. ‘이런 구절이 있었나!’ 할 정도로 새삼스러운 나의 기억력을 한탄하면서 말이다. 성경에 쓰여 있는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제국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떻게 이스라엘을 심판하고 역사해 가셨는지 이해하기가 쉬웠다.

 

성경을 읽을 때 ‘아! 이런 나라들이 있었구나’ 하고 넘긴 구절들이 역사적 사실들과 연결되면서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역사 속으로 묻힐 뻔했던 앗수르 제국이 니느웨의 발굴로 성경이 오히려 증거가 되면서 요나의 니느웨선교가 사실임을 증명했다. 앗수르에 무너진 북이스라엘, 뒤이어 발생한 바벨론에 의해 심판받은 남유다, 바벨론과 페르시아 제국에서 두각을 나타낸 다니엘을 통해 그 후로 등장할 헬라와 로마제국까지 예언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헬라문화와 함께 말라기 이후 암흑기를 지나 로마의 지배하에 있을 때 예수님의 다시 오심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로마의 역사와 함께 지금까지 이어옴을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다. 참으로 좋은 세상인지라 미디어를 통하여 로마제국과 관련된 영화들도 보면서 성경과 연결고리를 찾고 학창시절 어렵게만 느껴지던 세계사 공부가 재미있어진 것도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다. 동전의 양면에서 좋은 편을 제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하루 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어두운 면을 참아내신 모든 분께 좋은 면이 임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신정선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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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과 5대 제국」을 읽고(신정선 권사)
  • 2021-04-10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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