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을 마치며

지난 양육훈련이 끝나고 군사훈련을 다음 해에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과제에 임하지 못해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이방인과 같은 나의 모습에 마음도 편치 않았다. 게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훈련을 하면 집중력이 분산되는 것 같아 효과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용한 플랫폼이 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발상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훈련을 진행하면서 나름 익숙해졌고 추운 날씨에 오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훈련을 통해서 많은 유익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첫째, 성경 속의 여러 가지 퍼즐 조각 같은 내용이 하나의 퍼즐로 완성되었음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성령에 의해 감동된 사람들에 의해 성경이 기록되었다는 사실에 약간의 의구심을 갖기도 했었는데 성령께서 오류가 없도록 유기적 영감으로 간섭하셨다는 학설로 인해 성경 내용에 믿음이 더해졌다. 셋째, 바울도 불가항력적 은혜로 믿게 되었듯이 우리를 믿게 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 선택됨을 감사하면서 절대적인 순종으로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훈련을 통해서 성령님께서 일하심에 어떤 사역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했따.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주님의 비전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족한 저희를 아비의 심정으로 애정을 갖고 훈련을 감당해주신 목님께 감사드린다. - 손정섭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