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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home (박선희 권사)


I’m home

 

지금 시각은 아침 720. 남편이 출근함과 동시에 나는 집 근처 스터디룸에 와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2020학년도부터 줌 수업을 시작하면서 나는 이천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덕분에 작년에는 화분을 20개 이상 구입하여 식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올해는 M.PLAN이라는 스터디 장소를 발견하고 여기서 즐기고 있다. 논문만 쓰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YouTube)를 통한 말씀도 듣고, 편지도 쓰고, 학생들이 제출한 레포트를 평가하기도 한다.

 

50년 인생을 돌아보니 나는 학교라는 공간을 떠나있었던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배우러 다니던 학교 공간이 가르치고 연구하는 직업의 공간으로 바뀌었고, 학교는 나에게 신성한 곳이고 설렘을 주는 공간이다. 이와 더불어 독서실은 중·고등학교 시절에만 다닌 것 같다. 그러다가 2011년도 직장을 대전으로 다니게 된 이후, 주로 방학 때 이현고 근처 독서실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스스로를 직면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할 때마다 독서실에 온 것 같다. 가끔 교회로 가기도 하는데 거리상의 문제로 가까운 독서실에 갈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얼마 전, 치유상담아카데미(www.chci.co.kr) 고영순 교수의 애니어그램과 영성맛보기 공개강좌를 다시 들으면서 나에게 ‘I’m home’은 어딘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친정 아빠가 문경 읍사무소에 공무원으로 근무하시던 시절에 내가 태어나서 나의 고향은 문경이다. 그런데 고향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고, 문경 서중학교 옆에 살면서 교회를 열심히 다닌 추억만 있다.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연극에 참여한 것, 새벽 6시 여름 성경학교 예배에 참여한 것 등만 기억에 남는다.

 

유형의 공간 I’m home은 독서실, , 교회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무형의 공간인 I’m home은 어딘지 잠깐 생각을 해보니, 다양한 단톡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 동아리, 제자반, 또래 교회친구 4인방, 네 자매방, 셀방 등이 있는 것 같다. 면대면으로 만날 수 없어도 온라인에서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씩씩하게 시작한다-박선희 권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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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 home (박선희 권사)
  • 2021-06-21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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