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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정춘희 권사, 박은주 집사)


가정의 달 5, 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이맘때 쯤이면 부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이 더 크게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첫딸로 태어나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항상 엄마가 말씀하셨습니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섭리로 맺어졌기에 싫든 좋든 평생 같이 가야 하는 인생인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 큰딸이 이렇게 50이 넘는 나이가 되도록 같이 지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려요.” 매번 큰딸이라 제일 고생 했다고 볼 때마다 말씀하시고 안쓰러워하십니다. 저도 나이가 들면 엄마 아빠처럼 저의 자녀들한테 이렇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연로해서 무엇인가에 의지하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고 자녀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 연세라 마음이 아려옵니다. 자식들 고생 안 시키려고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편히 쉬게끔 못 해드려 자식으로서 도리를 못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나이가 들었지만 맛있는 것 좋은 것은 자식에게 주려고 하는 부모님의 마음, 자식의 몸이 아프면 자식보다 더 마음 아파하시고 안쓰러워하시는 모습, 나도 내 자녀들에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헌신적인 사랑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지만, 하늘의 소망을 두지 못한 것에 대한 마음은 안쓰럽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이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금도 못 믿고 계신 부모님들이 하나님을 영접하여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천국 소망 바라보면서 지내는 것이 큰딸의 기도입니다. 엄마 아빠, 우리 하나님 믿고 천국 가서 다시 만나요.

(정춘희 권사)

 

 

결혼하고 처음으로 혼자 요양원에 계신 엄마 보러 왔다. 엄마가 계속 설사하면서도 약을 드시길래 "울 엄마 그 새 적응 잘 하고 계시네." 했더니 "노력하고 있는 거야." 하신다. 그 말에 눈물이 왈칵 났다. 시간이 되어 나오려는데, 내 손을 꼭 잡고 "가지마" 하신다. 난 결국 울면서 나왔다. 왜 진작 건강하실 때 엄마와 이런 시간을 가지며 이야기하지 못했을까? "엄마는 나한테 한 번도 소리치며 뭐라 한 적 없는 것 같아." 했더니, "일하느라 그런 여력이 없었지." 하신다. "너 어렸을 때 책이 찢어지도록 많이 읽어 줬는데." "난 기억 하나도 안 나는데." 비록 그때의 기억은 안 났지만, 엄마가 날 위해 뭔가를 해주었다는 그 말에 기운이 난다. 내 아이들이 이렇게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성장하는 거구나.

 

"엄마,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믿지?"

"한 분이시잖아."

"엄마, 지금이라도 천국 갈 수 있지?"

"그럼."

"나 엄마 걱정 안해."   (박은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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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 달 5월, 사랑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정춘희 권사, 박은주 집사)
  • 2022-05-02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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