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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선교 여행 이야기(남삼우 집사)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가정은 작년 1월 남편이 베트남을 다녀오는 것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제가 이집트로, 올해 1월에는 서윤이와 성율이가 터키로 쿠르드 민족을 섬기러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쿠르드 민족의 조상은 성경에 나오는 메대 족속으로 고레스왕과 동방박사가 있습니다. 메대제국 이후 약 3,000년 동안 독립하지 못한 쿠르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수민족으로 약 3,500만 명의 인구가 터키, 이란, 이라크, 시리아의 국경지역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터키의 동쪽에 위치한 반도시에 거주하는 쿠르드 영혼을 만나면 “멜하바~” 라고 인사를 하고 이름과 나이를 묻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과는 달리 바로 “예쉴~(초록색)”하며 색깔로 복음을 전합니다. 아이들의 집으로 초대되면 손짓, 발짓을 섞어가며 준비해간 윷과 공기로 한국의 전통놀이도 알려주고 공놀이와 숨바꼭질도 하며 자연스러운 교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어른의 눈으로 볼 때 ‘어린 아이들이 가서 과연 무슨 복음이 전해질까?’ 싶지만 시편 8:2의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에 권능을 세우셔서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신다”는 말씀이 실제로 열방 곳곳에서 성취되어지고 있습니다. 무슬림이었다가 그리스도인이 된 청년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어릴 때 자기 또래의 어린이들이 와서 함께 놀며 전해준 ‘예수’란 단어가 현재의 자신을 있게 만들었다고 고백합니다. 성율이는 버스로 4~5시간을 이동하는 지방사역 중에 계속되는 구토와 설사로 꼬박 하루 이상 음식을 먹지도 못하며 팀원들을 따라 다니는 고생을 했지만 힘없이 아픈 배를 움켜쥐고 있다가도 영혼이 지나가면 아무렇지 않게 벌떡 일어나 “멜하바”하며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벅찼습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 그것이 아이의 가슴속에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2주간의 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이틀 후쯤 놀이터에서 놀다가 자신의 친구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성율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릴 때일수록 훈련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천방지축, 언제 그랬냐는 듯 살아가지만 이 경험이 성율이의 중심에 있음을 믿습니다. 자라며 믿음이 흔들릴 때 이 값진 경험이 성율이를 붙잡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남삼우 집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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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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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가족의 선교 여행 이야기(남삼우 집사)
  • 2019-04-11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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