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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의 여행(김정희)


주님과의 여행                                                                                                                                                                                                                   김정희집사

 

  저는 지난 학기에 예배자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과제 중에 아가서 묵상이 있었는데 묵상 중에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깊은 사랑과 친밀감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가서 2<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2:10-13)>을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에는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 주님 제 삶은 아직 겨울인 걸요. 우리 가정형편 아시죠. 그러니까 더 이상 말씀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아가서 7장으로 열방을 향한 마음을 보여주시며 또다시 저를 부르셨고 저는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지만 보내주는 곳으로 가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준비된 것은 없고 정말 막막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땅 이란을 밟게 되었습니다. 우리팀 6명은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여호수아 말씀을 매일 1장씩 묵상하고 하루를 예배로 시작했습니다. 예배와 중보로 5개 도시를 밟으며 그 땅의 어둠을 몰아내는 기도와 말씀선포 그리고 그 땅을 축복했습니다. 저녁에 돌아와 예배를 드리고 하루의 사역보고와 말씀 통독과 밤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각 도시를 다닐 때 주님은 그 땅의 상태를 보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역을 마치고 다시 테헤란으로 돌아왔을 때 우리팀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모두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그때 주님은 저에게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무질서하게 질주하는 자동차와 자전거, 오토바이, 무단 횡단하는 사람들, 복잡한 테헤란의 거리를 떠오르게 하셨는데 그것이 사실은 제 마음 상태였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던 일들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기보다는 나의 의와 열심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을 저를 위해 이란으로 가게 하셨고 바쁜 일정 속에서 주안에서 마음껏 안식하게 하셨습니다.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이란을 떠나면서 마음 깊은 곳에서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주님은 이란이라는 들로 불러내시고 테헤란, 마샤드, 네쇼보르, 타브리지, 우르미에라는 동네에서 주님께서 주시겠다던 주님이 너무나 사랑하는 이란 땅과 그곳의 영혼들, 그곳의 그리스도인까지 보여 주셨습니다. 이란 땅을 떠나오는데 저는 주님과의 신혼여행을 다녀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주님과의 여행(김정희)
  • 2013-10-14
  • 김희정
  •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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