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는 유년부를 소개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4장 13절)

유년부는 담당사역자이신 김주형 전도사님과 6명의 교사, 11명의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년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번갈아 가며 드리고 있어요. 처음에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저희들은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저학년 아이들이 이렇게 예배를 잘 드릴 수 있지?'라고 하면서요. 저희들은 이런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 마음속에 '세상의 것'들이 채워지기 전에 '복음'이 가득 차기를 욕심냈어요. 올해 상반기에는 '복음'을 주제로 한 ‘선데이스쿨’과 ‘씨앗전도축제’를 했어요.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이 심어졌어요. 그 사랑을 학교 친구들에게도 전하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고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모일 수 없게 되었지요. 그래도 기대해요. 우리 아이들 마음에 심어진 복음이 그 아이들을 통해 세상으로 흘러갈 것을요.

지난 주 저희에게는 새로운 욕심이 생겼어요. 바로 '기대'입니다. ‘기대’라는 찬양 아시죠.

[주 안에 우린 하나 모습은 달라도/예수님 한 분만 바라네/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해

따스함으로 보듬어 가리/주님 우리 안에 함께하시니/형제 자매의 기쁨과 슬픔 느끼네/내 안에 있는 주님 모습 보네/그분 기뻐하시네/주님 우릴 통해 계획하신 일/부족한 입술로 찬양하게 하신 일/주님 우릴 통해 계획하신 일/너를 통해 하실 일 기대해]

유년부 아이들은 한 달 전부터 경건운동을 하고 있어요. 한 달 동안 매일 올라오는 아이들의 감사일기를 보며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어요.

'교회를 다녀서 감사해요.' '성경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성경을 보고 하나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서 감사해요.‘

위는 부모님께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친구의 감사 일기에요. 사실 이 친구가 경건운동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근데 막상 아이의 감사일기를 보며 걱정보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어요. ‘하나님께서 이 아이와 함께 하고 계시는구나’ 하면서요,

지금 어떤 상황 가운데 있더라도, 지금 보이는 것이 비록 작은 싹일지라도, 때로는 믿음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헷갈릴지라도, 우리 유년부를 통해 교회를, 나라를, 세계를 새롭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저희 기대보다 더욱 우리 유년부를 기대하고 계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유년부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대하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민숙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