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친구가 찾아와 떡 세 덩이를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여행 중에 찾아온 친구를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문제는 이미 문이 닫혔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에 일어나 떡을 줄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찾아온 친구의 간청 때문에 떡을 요구대로 주리라는 것입니다. 우정이나 관계 때문에 떡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간청함으로 인하여 일어나 준다는 것입니다.
‘간청한다.’라는 말의 뜻은 염치 불고하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간곡히 구하는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청 기도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지속해서, 계속해서 간곡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간청하는 기도의 형태로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라고 말합니다.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라는 말씀은 한 번만 구하고, 꼭 한 번만 찾고, 딱 한 번만 두드리라라는 뜻이 아닙니다. NIV 영어 성경에서는 ‘계속해서 구하라(Keep on asking)’, ‘계속해서 찾으라(Keep on seeking)’,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라(Keep on knocking)’ 뜻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름하여 계속해서, 지속해서 간청하는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하나님께 지속해서 간청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그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자녀의 자격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수시로 나가 간청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간청 기도하는 자에게 하늘 아버지께서는 좋은 것을 주시되, 성령을 주십니다(눅 11:13). 창조의 능력을 갖추신 성령님(창 1:1-2)이 간청 기도하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면, 이때부터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성령 하나님이 내게 들어오시면, 그때부터 내 인생은 성령님이 주도하는 인생이 됩니다. 내 능력을 뛰어넘어 성령의 능력이 내 인생 가운데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간청하는 기도를 계속하면, 성령님께 사로잡혀 전혀 다른 인생으로 변화됩니다. 간청 기도하는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그때부터는 인간적인 나의 계획과 나의 꿈과 나의 재간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태초부터 나를 향해 계획했던 가장 원대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비전이 바로 나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성령이 오셔서 우리 인생 가운데 개입하시면 우리는 새로운 인생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창조하는 인물이 될 것입니다. 간청하는 기도를 통해 특별한 은총을 받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간청 기도자의 특별 은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