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새가족 5주과정 수료 간증문)

주사랑교회 새가족 5주교육 과정을 들으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모태신앙이었던 저의 자만함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모태신앙이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신앙인이라 여겼던 저의 민낯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끄러웠습니다. 처음 접한 교육과정의 첫 제목은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였습니다.

인도하시는 권사님께서 “지현 자매는 행복하십니까?”라고 물으셨을 때, 저는 결국, “아니요!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제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할 거라 생각했던 아빠가 작년 7월, 소천하셨습니다. 그렇게 간절히 아빠를 살려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께서 아빠를 데려가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원망 속에서 습관처럼 주일예배는 드렸고, 식사 기도는 빼놓지 않는 저를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 주시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나의 형식적인 믿음 때문에? 남겨진 우리 네 모녀를 생각하면 어찌나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러던 중 저의 꿈속에 나온 아빠를 만났습니다. 천국에 계신 아빠를 보게 되었습니다. 나를 위해 아빠를 붙잡는 것이 아니라, 슬픔도, 고통도 없는 천국에 계신 아빠를 보게 되자 제 마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 또한 천국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미지근한 신앙생활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첫째 아이가 크게 아팠던 일을 겪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아파서 주님의 곁으로 가게 된다면 믿음이 없는데 천국에 갈 순 있을까? 모태신앙이었지만 성경에 대한 지식도, 진리에 대한 배움도 없었던 저는 큰 갈급함을 느꼈습니다. 남편의 지인으로부터 몇 번이나 주사랑교회에 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을까요? 주사랑교회에 온 첫날, 말씀과 찬양은 학창 시절 뜨거웠던 저의 믿음을 떠올리게 해 주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가정이 믿음생활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새가족 5주 교육, 훈련을 받으면서 신랑과의 관계에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기도실이 떠올랐습니다. 셀리더 사모님께 문의했더니, 기도실이 열려 있으니 언제든 와서 기도해도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바로 기도실로 출발했습니다. 기도실에서 울고 부르짖던 저에게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라는 말이 음성처럼 느껴졌습니다. 성전 문을 나서고 보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보살펴 주시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마음을 이끌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달라지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나에게 주어졌던 내 가정이 “행복”이란 걸 모르고 살아왔는데, 세 아이의 부모로 함께 고생하는 신랑에 대한 감정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6년 차인 지금이 더 신혼 같은 그런 가정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주사랑교회에 오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도 주일만 왔다 갔다 하는 형식적인 크리스천으로, 주어진 내 삶에 행복 또한 모르고 살지 않았을까,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새가족 5주 과정은 성경에 대해 오만했던 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성경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고 배우게 된 것이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주사랑교회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태어날 셋째 아이와 다섯 식구는 주사랑교회에서 더욱 성숙해질 모습을 기대하며 변치 않은 믿음 생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교육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정과 갑작스레 병원에 가야 했던 상황들을 이해해 주시고 다독여주신 인도자 권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지현B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