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형통한 새해가 되십시오.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는 형통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형통에 대한 생각과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누구나 형통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형통은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형통’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 관점에서 ‘형통(亨通)’은 ‘온갖 일들이 뜻대로 잘 되는 것’입니다. 형통은 길이 통하고, 만사가 열리는 것입니다. 하고자 하는 일들이 뜻대로 활짝 열리는 것입니다. 소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장애물들이 제거되어지고 만사가 술술 잘 풀리는 것이 형통입니다. 그러나 성경적 관점에서 형통이란 좀 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과업을 잘 완수하는 것, ‘내가 받은 사명을 잘 이루는 것’이 형통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8)고 하셨을 때, 여기서 말한 ‘형통’이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맡기신 과업 곧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일을 완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라는 사명을 다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경험하고 누려야 할 형통은 세상에서 온갖 일들이 뜻대로 잘되고, 번영하고, 매사가 잘 풀리고, 성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과업을 성공적으로 성취하는 형통이 더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나를 택하셔서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형통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가 형통하길 고대하지만 형통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잘하려면 원리와 이치를 터득해야 합니다. 형통하는데도 그 원리와 이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가르쳐 준 형통의 비결은 이렇습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 1:7-8)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가르쳐 준 형통의 비결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가까이에 두고 말씀을 읽는 삶입니다. 둘째,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삶입니다. 셋째, 말씀을 지켜 행하는 삶입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을 붙잡고 흔들리지 않는 삶입니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올 한 해는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형통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에서 가르쳐 형통의 비결을 실천함으로 우리 앞에 형통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앞길에 좋은 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맡기신 과업을 잘 완수하는 형통함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말씀으로 형통한 삶을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