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을 잃은 자녀로 인한 고민과 아픔은 어느 가정이나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선교의 대상은 다음 세대 곧 우리 자녀들입니다.

어떻게 자녀들의 믿음 성장과 성숙을 도와주어야 할까요?

1. ‘동화(同化)’와 ‘환대(歡待)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동화(同化)라는 말은 부모의 신앙의 좋은 모습들을 보면서, 그대로 닮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강요하거나 지시하기보다는 신앙의 좋은 모델을 보임으로, 자녀들이 믿는 부모의 변화된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자발적으로 그대로 닮아가고 하는 ‘동화’작용을 일으켜야 합니다. 또한 ‘환대하는 마음’으로 자녀들을 존중히 여기며, 있는 그대로 받아주며, 그들을 섬길 때, 우리 자녀들이 부모라는 통로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고 은혜로운 복음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2. 부모들의 지속적인 지도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신앙을 계승하고, 가족 간에 대화와 삶을 나누고, 가족 공동체성과 삶의 목적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경건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그 면에서 부모들과 자녀들이 『매일1234경건운동』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 『매일1234경건운동』은 매우 바람직한 기독교 경건 운동이자, 신앙 계승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매일1234경건운동』은 가족 구성원들이 큐티를 함께 나누고, 공동 기도문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함께 읽으며, 오늘의 감사를 함께 나누면서, 가족 간의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지고, 한마음과 한 정신으로, 함께 성숙해 가는 가정 경건 운동입니다.

3. 부모의 신앙 간증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 어떤 가치관과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말해주고, 어떻게 해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 믿게 된 동기와 과정을 말해주고, 믿고 난 후, 어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경험했는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아버지의 신앙 간증은 자녀들의 신앙에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때론 자녀를 위해 손편지를 쓰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땅끝에 있는 우리 자녀에게 다시 한번, 피 묻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사랑으로 뜨겁게, 그리고 간곡하게 전합시다.

- 청로(淸路) 정안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