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양치는소리(칼럼)

예배교회소개예배다음세대양육사역주사랑뉴스자료


최선과 배려

  • 정안민
  • 조회 : 1517
  • 2010.10.07 오전 11:19


                                * 살구 -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  *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하여 결혼까지 했습니다.

둘은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가 최선을 다해서 날마다 맛있는 풀을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어느 때 가서 둘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주 앉아 얘기했습니다.

 

소와 사자는 심하게 다투고 끝내는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지면서 서로에게 한 말이 이것이었습니다.

“난 최선을 다 했어!”

 

소는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았고,

사자는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둘이 살았지만 사실은 무인도에서 혼자 살았습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 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을 다할수록

상대를 힘들게 만들고 더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를 헤아려 최선을 다하지 아니하면

그 최선은 최악을 낳고 맙니다.

 

‘배려’란 말은 참 따뜻한 단어입니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그에 맞게 행동까지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뜨거운 감동입니다.

 

그 사람의 처지에 서는 것,

그리고 한 걸음 더 다가가 그를 살펴보는 것,

그것이 배려의 시작입니다.

이로부터 함께 따뜻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내 중심으로 한 배려가 아닌 상대를 고려한 배려가

진정한 배려입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최선과 배려
  • 2010-10-07
  • 정안민
  • 1518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