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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역사가 더딘 것처럼 느껴질 때

  • 조천희
  • 조회 : 121
  • 2023.09.14 오전 11:02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정진(精進)하기가 어려운 것 가운데 하나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내 삶에 하나님의 역사가 더딘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본보기를 통해 지혜를 얻어봅시다.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명령하기를 너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12:1)라고 하십니다. ‘땅을 주시겠다.’라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이 살아생전에 얻은 땅이라고는, 비옥하고 넓은 가나안 땅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내의 장지로 헷 족속에게서 돈을 주고 산 조그마한 밭떼기가 전부였습니다(25:9-10). 이때가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들은 지 110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이 75세가 되던 해에 나타나셔서 거듭네 몸에서 자식이 있을 것이라.’(15:4)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실제로 아들, 이삭을 낳은 지는 그로부터 25년 후, 100세에 낳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가 더딘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에서 아브라함은 어떤 믿음을 가졌나요?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 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23:19)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으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바를 그대로 행하실 것을 믿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내가 원하는 때,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때, 하나님의 방식으로 이루실 것을 믿고 기다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더딘 것처럼 느껴지는 상황 가운데서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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