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많은 예배를 드리고 있는 우리에게 충격적인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지 않으시며, 심지어 그의 백성들이 드리는 예배를 미워하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사 1:11-12).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래 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암 5:21-23). 이는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잘못된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예배자들이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본질(하나님)에 집중하는 예배여야 합니다(21). “...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예배는 어떤 형식을 갖추고, 어떤 곳에서 예배드렸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집중된 예배를 드림이 참된 예배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알고 예배해야 합니다.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22). 우리의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제대로 알고 예배해야 합니다.

셋째, 바른 태도로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24)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라는 말은 ’성령 안에서 그리고 진리 안에서’ 예배하라는 의미입니다. ‘성령 안에서’란 ‘성령이 감동하시는 바에 따라’,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성령님과 더불어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진리’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면서도, ‘참된, 진정성’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리 안에서’ 예배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는 참되고, 진정성이 수반된 예배를 드려야 함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넷째, 삶으로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는 단순히 교회에서 모여 예배하는 그 순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포함합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삶은 예배드릴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성령님과 함께해야 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한다면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삶과 분리될 수 없기에, 바울은 “...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라고 했습니다. 예배는 우리의 존재 목적이며, 우선순위의 최상을 차지하는 것이며 다른 모든 교회의 기능보다 앞서는 것임을 깊이 인식하며 바른 예배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