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인의 말에 “나뭇가지가 잠잠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말이 하나도 그른 것이 없습니다. 곁에 계실 때는 귀한 줄 몰랐지만, 떠나시고 나면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자, 언제든 돌아가 안길 수 있는 품이기도 합니다.

왜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까?

① 생명의 통로이자, 나를 낳아주셨고, 길러주신 양육자이시기 때문입니다.　

② 나를 위해 수많은 희생과 헌신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③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 앞에 어찌해야 합니까?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2~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명령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자,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라는 약속이 보장된 계명입니다. 그러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계명은 자식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심적으로 힘들게 하기 위한 계명이 아니라 자녀를 잘되게 하고 장수하게 하는 축복의 계명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이 계명은 일차적으로 10대, 20대 어린 자녀들에게 준 계명이 아니라 3~40대, 50대 장년이 된 자녀들이 듣고 지켜 행해야 할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가정에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특별히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3~40대, 50대에 있는 실질적인 힘과 결정권을 가진 장년 된 자식은 우선으로 무엇을 해야 하며, 누구를 먼저 챙겨야 할지를 정하게 됩니다. 그때 자녀들을 먼저 챙깁니다. 그 대신 나이 드신 부모님을 뒷전으로 미루고, 희생시킬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인간의 심리를 익히 아시고, 3~40대, 50대의 장년 된 자식들에게 일차적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장년 된 자녀들이 부모님을 공경할 때, 자라나는 10대, 20대 어린 자녀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부모공경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하나요?

①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값을 지불하는 공경이 참된 공경입니다.

② 은혜롭게 대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무례하지 않은 것입니다.

③ 부모님의 정서적 지지를 해드리는 것입니다.

④ 부모님의 영혼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게 될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자발적인 행위는 부모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는 자식이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할 리 만무합니다.

우리 함께 부모님을 공경하고, 그분들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어, 땅에서 잘 되고, 장수의 축복을 누리는 자녀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