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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소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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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울어야 하나?

  • 조천희
  • 조회 : 134
  • 2023.05.11 오전 10:16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28) 이 말씀은 십자가의 처형 선고를 받으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걸어가시면서 침묵하셨던 예수님께서 슬피 울며 따르는 여인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A.D 70,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나라를 잃게 되었을 때, 그들이 감당해야 할 고통과 비극적인 아픔들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라는 말씀은 어느 시대에나 귀담아들어야 할 말씀으로,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속에서 왜 부모는 자신을 위해 울어야 합니까? 부모는 허물이 크고, 실수가 잦고, 연약하고, 부족함이 많은 인격의 소유자 있기에 때문입니다. 어떤 부모나 성인 아이 특성으로 자녀들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어 왔기에 애통(哀痛)함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왜 자녀들을 위해서 울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곤고한 영혼을 바라보며 울어야 합니다. 신자인 부모의 가장 큰 의무는 자녀들을 진실한 회심에 이르게 하고, 회심에 이르는 자녀들이 그 은혜를 간직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의 영적 상태를 보면서도 부모가 울지 않는 것은 자녀의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자식의 육체는 사랑할는지 모르나 그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기에 자녀를 위해 흘릴 눈물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눈물이 많지만,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눈물이 없고, 그래서 자식을 위해서 울지 않는 것입니다. ③ 자신을 위해 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불쌍한 영혼을 위해 울 수 있는 사람만이 자녀의 영혼을 위해 울 수 있습니다. 자신이 고통을 겪으면서도 기도하지 않는데 어떻게 자식의 무사안일한 신앙을 위해 기도하겠으며, 자신이 죄를 지으면서도 회개하지 않는데, 어떻게 자녀의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눈물을 흘릴 수 있겠습니까?

 

부모는 자식을 위해 두 번 해산의 고통을 겪습니다. 한번은 육신의 출생을 위한 해산의 고통이고, 또 한 번은 영혼의 출산을 위한 해산의 고통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두 번 해산의 고통을 겪고자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입니다. 참된 부모는 선한 목자가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듯이 자녀를 위해 목숨을 주기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 목숨을 주기까지 사랑할 수 있는 부모는 자식의 영혼을 위해 눈물을 기꺼이 쏟는 부모입니다. 지금은 장차 임할 그 날을 생각하며 울어야 할 때입니다. 부모와 자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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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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