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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소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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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라

  • 조천희
  • 조회 : 131
  • 2023.05.11 오전 10:15

사랑스럽다.’, ‘즐거움이라는 뜻을 가진 나인 성에 한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랑스럽고 즐거운 동네라 할지라도 인생의 문제는 피해 가지 않고 끝나지 않습니다. 이 여인은 안타깝게도 고달픈 삶 속에서 신음조차 낼 수 없는 과부로 살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여인의 마지막 희망이요, 미래요, 삶의 이유와 정신인 지주였던, 자기 목숨보다 더 귀한 독자가 죽게 됩니다. 자식을 잃은 이 여인의 장례식은 죽음의 행렬, 오열의 행렬, 마지막 행렬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끝이다.’라고 생각되는 그 지점에서, 예수님을 필두로 제자들과 주님의 뒤를 따르는 생명의 행렬과 아주 절묘하게 조우(遭遇)합니다. 그리고 생명의 주님으로부터 죽었던 청년이 살아가는 기적을 보게 됩니다.

 

도대체 예수님의 그 무엇이 이런 기적을 일으킬 수 있게 했단 말입니까?

 

첫째, 주님과 마주침, 주님과 만남입니다.

죽음의 행렬이 생명의 행렬로 바뀌게 된 것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14:6)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11:25)라는 부활의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생명의 주님을 만남으로 인생이 역전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사망의 자리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기게 됩니다.

 

둘째,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13a).

예수님은 독자를 잃은 여인이 비통하게 울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눈, 긍휼의 눈을 가지셨습니다. 세상 살 동안 주님의 눈은 항상 사람에 초점 맞춰있으되 가난하고, 약하고, 애통하며, 눈물짓는 자에게 자애로운 눈을 가지셨습니다.

 

셋째,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13)

여기 울지 말라라는 말을 NIV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마음이 너에게 들어갔으니 울지 말아라라는 뜻으로 되어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애통해하는 우리의 심령과 상한 마음 가운데 들어오셔서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우리와 하나가 될 뿐 아니라 죽은 아들을 다시 살려 주는 확실한 해결책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죽은 자를 살리는 이런 역사는 오늘날 우리 가운데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님은 때를 따라 돕는 은혜”(4:16), 내가 필요할 때마다 도와주시는 은혜를 통하여 우리의 눈물을 씻어 주시고,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8:28)을 이루는 것으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오늘도 주님은 애통해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게 하십니다(5:4)

 

2023. 4. 30 淸路 정안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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