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라는 말씀은 교회를 성장시키려는 야심에 딴 목사들의 말이 아닙니다. 하늘의 권세와 땅의 권세를 가지신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께서 왕 같은 제사장 된 그의 백성들에게 하달하신 지엄하신 지상명령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진정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나의 왕, 나의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복음을 전파하라는 명령에 기쁜 마음으로 자발적인 순종을 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도 복음을 전파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세상을 산다면, 이는 예수님의 가장 큰 명령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전파에 대한 명령은 위대한 지상명령인데 그 명령을 받들어 준행하기엔 우리들의 모습은 너무나 무능합니다. 복음을 전할 만한 능력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예수님을 아시는 지식이 충분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을 만났다 하지만 가슴 뜨겁게 전할 만한 체험적인 부분도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강하고 담대하여 다른 사람에게 용기 있게 다가가 복음을 전할 만한 강심장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더러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무능한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는 능력 있는 증인이 되고자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주 쉽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하러 나가면 됩니다.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면, 성령도 그러하십니다. 곧 성령께서도 함께 전하십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행 5:32b). 또한,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야 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덧입는 길은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는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 아래 기도하기를 게을리합니다. 하지만 마틴 루터의 말처럼 바쁘기에 우리는 더 기도해야 합니다. 능력 전도를 하기 위해 성령의 충만함으로 권능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