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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에

  • 양희태
  • 조회 : 220
  • 2022.09.17 오후 05:25

 명절이 되면, 세계인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민족은 대이동을 합니다. 그렇게 고생하더라도 고향을 찾고 형제, 일가친척들이 함께 모이는 것은 형제간의 우애를 나누고,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형제라 할지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의도하지 않게 어려운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로 말다툼이 일어나 마음이 상하고, 심지어 사람이 다치는 비극적인 일도 일어납니다추석 명절을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믿는 자가 취할 자세가 무엇일까요?

 

 첫째,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는 것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13) 고난받는 자는 그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15) 

 얼굴을 왜 얼굴이라 하느냐면, 우리의 이 드나드는 이라 해서 얼굴이라 합니다. 우리의 얼, 정신, 마음이 드나드는 곳이 얼굴이니, 그 얼이, 그 마음이, 즐거움으로 차 있는 사람은 당연히 얼굴이 밝을 것이고, 마음이 어둡고, 괴로운 사람은 그 얼굴이 어두운 것입니다. 더군다나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한다.’라고 했기에, 마음이 즐겁지 않으면 그 영마저 상처를 입고 즐거울 수 없습니다. 누구나 걱정, 근심, 염려가 다 있겠지만, 명절 때만큼은 내일 일은 내일로 미뤄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지내는 것입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6) 

 한국식으로 말하면, 추석 명절은 추수감사절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한 해를 풍요롭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해야 합니다. 믿는 가족끼리는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하나님께 경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지 않은 형제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기회로 삼아 봅니다. 믿는 사람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든 싫든 예수 그리스도를 대표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짐작하게 됩니다. 내가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은 나 개인에 대한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나와 예수님은 서로 연결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명절 때는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기회임을 인식하고 사려 깊게 행동을 하며 손위 아래를 떠나 먼저 섬기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로, 서로 사랑함으로 지내는 것입니다.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17)

 인간의 가장 큰 행복은 사랑에서 옵니다. 반면에 모든 것이 다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이는 불행일 뿐입니다. 행복은 돈이나 지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주사랑 가족마다 마음의 즐거움이 있는 가정,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서로 사랑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청로(淸路정안민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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