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이 죄의 길에 서 있고, 불의의 길에 앉아 있을 때도, 우리를 오래 참으사 기다려 주시고,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크신 사죄의 은총을 베풀어 주심을 알기에 이 시간 참회의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는 때로 의를 생각했으나 고집에 빠지고 말았고, 선한 길을 가려고 애썼으나 오히려 위선에 빠졌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산다고 노력해 보았으나, 나 자신을 위하는 생각이 너무 앞서서 오히려 하나님께 욕을 돌리고만 그런 때가 많았습니다.

지난 주일에 들려주셨던 말씀, 그날을 잘 준비하는 지혜자가 되고자, 영적인 준비, 사람과의 관계 정리, 재산정리, 내 몸을 정리하며, 잘 살아가야 하는데 늘 그렇듯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지혜롭지 못한 삶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당연히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며, 당연히 떠나야 할 일에 떠나지 못하고, 당연히 끊어야 할 일을 끊지 못하며, 항상 후회와 나약함과 실패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긍휼히 여기시고, 이 모든 죄악을 십자가의 보혈로 속량하시고, 그 크신 능력으로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