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하신 주님! 이 시간 주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여, 지난 일주일 동안 잘못한 죄를 고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시고, 사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옵나이다.

우리 자신이 우리를 생각할 때에도 이렇게 죄가 많거늘, 주님께서 저희를 보실 때에야 어떠하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신앙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으로 살지 못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의 감화를 받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소멸한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밝은 이성도 주셨고, 하나님의 말씀도 주셨고, 그것을 깨달아 아는 총명도 주셨습니다. 

그러나 짐짓 주의 뜻이 아닌 줄 알면서 그 길로 행한 것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추수감사절인데 한 해를 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주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하오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눈을 감았고, 감사의 손을 펴지 못했고, 

감사한 마음에 인색하게 살았습니다. 감사치 못한 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십자가의 보혈로 속량하사 새로운 사람으로 지어 주시고, 

날마다 성령의 감화 감동에 따라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