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세상만물의 창조자요, 세상의 모든 것이 주의 소유가 아닌 것이 없으신 영존하신 하나님, 이시간 주에 제단 앞에 나와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우리의 교만함과 욕심과 어리석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영적인 삶을 살고 영적인 것을 추구해야 하는 백성이지만 삶의 수단인 돈과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며 하나님을 멀리 했던 우리의 죄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②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제자가 될 수 있다는 주의 말씀을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내게 있는 것을 다른이에게 나눠주라는 가르침에도 순종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③ 겉으로는 똑똑한 것 같으나 속으로는 우둔하여 없어질 재물에 마음을 두고 살았습니다. 영원한 하늘의 소망, 곧 하늘창고에 쌓아야 할 것들을 헛된 것에 소비하며 그것이 행복이라고 알았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시간 깨닫게 하셔서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교회 사역을 위해 후히 헌신하는 지혜롭고 성실한 청지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