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방문
한 달이 훌쩍 갔네요.
2월 끄트머리에 함박눈이 내렸지요.
겨울이 주고간 마지막 선물처럼요.
새해인 1월, 설날이 있는 2월도 있지만
진짜 시작의 달은 3월인 것 같아요.
새 학기, 새 학년, 새 봄.
지난 3월 5일, 경칩답게 따스한 날이었어요.
혼자 사시는 어르신 댁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달에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께서 목발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요,
목발을 챙겨드린 팀원이 계셨습니다.
가방과 옷, 밥솥도 선물하셨구요.
집 청소를 도와주신 분들도 계셨지요.
두번 뵈니 어르신들과 친근감도 생기고 그분들의 필요도 조금 알게 됐어요.
자꾸 봐야 알게 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