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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통해 믿음의 수준을 끌어 올리시는 하나님(황성자 권사)


 저희 친정은 아버지만 예수님을 믿으셨고 후에 믿는 며느리들을 보셨습니다. 저는 교회를 어릴 적 가끔 한두 번, 그러다 미션스쿨인 고등학교에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외우고 성경 말씀을 몇 장씩 읽어야 하는 과제를 통해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세상에 살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두 딸을 낳고 이천으로 발령이 나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시던 분이 저를 계속 전도하셨지만 예수님은 나와 상관없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은 어릴 적 때부터 몸이 안 좋았습니다. 그저 몸이 약한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고생하다가 청년 시절에 신장이식을 받았습니다. 긴 시간 독한 약을 장기간 복용하다보니 합병증으로 심장 혈관이 막혀 큰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식한 신장이 기능을 못해 재이식을 해야 한다는, 수술전문의의 설명에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그러던 중 막내 올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올케는 "기도 중에 주님이 언니한테 전화를 해보라는 마음을 주셨다"며 “집에 무슨 일 있으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올케는 “언니 교회가세요. 우리 주님을 붙드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저를 전도하려고 했던 분에게 말씀 드렸고 그분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남편의 심장 수술은 잘 됐고 신장은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교회의 중보 기도와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의 기도로 잘 회복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크고 작은 수술이 있었지만 항상 저의 등 뒤에서 저를 도우시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내가 너를 사십 년을 기다렸다.”는 이 말씀은 어느 간증 책에서 읽었던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 주님이 긴 시간 저도 기다려주셨습니다. 이제 저는 주는 그리스도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할 수 있도록 도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저를 예배자로 부르셨는지 초신자 때부터 모든 예배를 다 드리게 하셨습니다. 새벽예배는 찬양으로 깨우셨고, 너무 피곤해서 찬양을 못 들을 때는 각종 큰 소리로 깨우십니다. 피곤해도 일어나야 했고, 처음 하는 기도는 참 어려웠습니다. 제 옆에서 기도 하시는 분들 중에는 방언으로 기도 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부러웠습니다. 어느 날 새벽예배 때였습니다.  말씀선포 후 불이 꺼지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 단상 앞으로 불이 환해지면서 세상에서 볼 수 없는, 흰 옷 입으신 분이 지나가십니다. 저는 정말 빠르게 그분의 팔을 붙잡고, "방언 기도하고 싶다"고 "방언 달라"고 말씀드리니, "기다리라"고 하시며 가셨습니다. 순간 눈을 뜨고 보니 불은 꺼져있고 이 상황이 뭔지 몰라 당황스러웠지만 분명 주님일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얼마 지나서 저도 방언을 받았습니다.


 저의 인생을 쉼 없이 몰고 가셨던 주님, 주님을 거부했던 죄인을 이처럼 사랑하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남들은 이런 저를 이상하게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진정 저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고 말씀 하신 주님, 주님 보시기에 제가 참 강팍했나 봅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주님이 아니면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멸망에서 영생으로 인도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돌아보면 주님의 사랑을 받기만 했습니다. 저 혼자 꼭꼭 담아두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턴지 제 안에서 뭔지 모르게,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기도 하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며 제게 변화를 주실 기회로 삼고, 예배자의 삶도 전도자의 삶도 주님이 인도하여 가시길 바랍니다. -황성자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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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을 통해 믿음의 수준을 끌어 올리시는 하나님(황성자 권사)
  • 2020-07-02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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