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지나가기 전에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세요.

저는 주사랑교회에서 주일학교 유치부 사역을 20년 념게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지나온 시간들을 돌려 보려 합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을 돌아볼 때 덜 후회하도록요.

자녀들의 신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보니 말씀 교육은 뒷전이 됐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의 중요한 성장 시기에 가정에서 아이들의 신앙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저의 힘듦과 사정을 핑계 삼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교회에 가니까 예배를 드리면서 배우겠지.’라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하며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방치한 죄의 대가가 너무도 크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아이들이 성장하여 자신의 세계가 확고한 다음이었습니다. 교회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기도 하는 말을 하고, 때로는 부모의 억압 때문에 교회를 가 주는, 그러다 아주 발길을 세상으로 돌려버리는, 이제는 정말 돌이키기가 너무 힘든 시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회개였습니다. 아이들을 말씀으로 세우지 못한 하나님에 대한 죄책감과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공존하면서 기도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끔 교회 가야 하지 않겠니? 라는 말과 함께요.

저는 여러분이 저와 같은 절차를 밟지 않기를 바랍니다. 영유아 때부터 말씀을 가르치지 않으면 유년부·초등부·중고등부로 올라가는 동시에 세상 지식이 들어가면서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떠나보내는 안타까운 현실이 됩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 매일 반복적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알려주고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받아드릴 때까지 이해시키고 믿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지식적인 말씀을 알게 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믿음이 생기도록 기도하면서 가르친다면 확고한 믿음으로 세워지는 아이들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아이들이 볼거리가 너무 많다 보니 성경 말씀을 재미없다고 할 수 있지만, 부모님들~ 기독교 서점을 한번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이들 연령에 맞춰 재미있게 나온 다양한 교재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하루에 시간을 정하셔서 말씀, 기도, 성경읽기 등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다른 일을 하는 것으로 규칙을 정한다면 아이들은 바로 적응합니다. 미루지 마시고, 때가 지나가기 전에, 바로 실천하여 후회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또한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부모님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안신실 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