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이 세례 간증문

저는 아주 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어렴풋이 들려주셨던 것 외에 예수그리스도에 대하여 아는 것이 전혀 없는 무지 상태였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교회에 나와야 한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원래 지망하던 고등학교가 아닌, 양정여자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 이 계기가 저에겐 교회로 갈 수 있게 된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양정여자고등학교는 미션스쿨로 입학 당시 매주 수요일마다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때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들이 저에겐 붙들고 싶은 힘이 되었고, 그렇게 교회에 나가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교회를 다닐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과 믿음의 확신이 부족하여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한 친구가 다가와 저에게 교회에 가볼 것을 권유했습니다. 또한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인 예은양이 신앙생활의 기쁨과 얼마나 축복된 것인지 몸소 보여주었기에 교회에 오고,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며 큰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종교가 없던 시절에 저는 어려움이나 시련이 닥쳤을 때, 믿고 의지할 곳이 없어 자주 낙심하거나 좌절하곤 했었는데, 예수그리스도를 믿게된 지금엔 기도하며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어떤 역경이 찾아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세례교인으로서, 그저 내가 오고 싶을 때 오고, 내 삶이 바쁘고 당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를 빠지는 선택적 신앙생활이 아닌,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삶에 온전히 받아드리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교회에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시고, 항상 모든 것들을 챙겨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황유림 중고등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