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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단기 선교(남삼우 집사)


저에게 단기선교는 나의 상황과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순종의 시간이었습니다. 순종하며 하나님이 아파하시는 그 땅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그것만으로도 기뻐하셨고 하나님의 마음과 눈물을 허락하셨습니다. 잘 되지 않는 아랍어로 떠듬떠듬 말해도 알아듣고 도리어 발음을 교정해주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영혼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유창한 언변이나 나의 어떠함이 아닌 오직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순종한 나를 통해 주의 일들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그러나 듣는 모든 자가 주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습니다. 100명이 복음을 듣고 1명이 영접을 한다면 우리는 그 한 영혼을 위해 그 땅을 밟아야 함도 깨달았습니다. 적어도 듣지 못해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은 없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무슬림이라는 신분으로 영접을 거부했지만 우리의 입술을 통해 알게 된 선지자 예수가 아닌 구원자 예수에 대해 이들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때 하나님께서 이들의 심령 가운데 역사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복음을 전하다 위험을 당할 뻔 하고 두려움에 휩싸이는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믿음을 드렸을 때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 진행되어져 가고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되어져 가는 가운데 보잘 것 없는 저를 그 역사 속에 동참케 하신 것이 생각하면 할수록 감사한 일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요즘! 이집트에서의 꿈같은 2주가 벌써 그리워집니다. 기도하고 묵상하고 예배하고 전도하는 그 단순한 삶이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시간인 것과 은혜의 시간인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나의 복잡한 일상을 좀 더 단순화하여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는데 힘써야겠습니다. 내게 주신 땅 이집트, 그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 영혼들을 잊을까, 나의 게으름으로 그들을 위한 기도가 느슨해져 그 영혼들이 영영 죽을까 두렵습니다. 찬양 가사에 열방, 그 땅, 민족이란 단어만 나와도 이집트란 단어로 바뀌며 만났던 영혼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알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남삼우 집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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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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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단기 선교(남삼우 집사)
  • 2018-08-28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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