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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노래,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주사랑교회 성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그럴싸한, 혹은 절대적인 명분으로 분주히 달렸습니다. 때로 무엇을 향해 그렇게 열심히 죽기 살기로 달리는지도 모른 채 허둥댔습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처럼 달린 적도 있습니다. 때로 공허했으나 그럴 수 있다 위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새벽, 오래전, 새벽 기도를 가기 위해 억지로 눈을 뜬 그 시각에 저절로 눈이 뜨였습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누운 채 마음에서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 제물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 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은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찬양을 부르다 보니 그동안 지내온 삶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돌아보아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었습니다. 감사한 일도 새록새록 하나하나 떠올랐습니다. 걸어 다니고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사람을 만나고 많은 일을 해내고 조용히 조금씩 변해가는 자연의 변화를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마저 감사했습니다.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화목 제물로 삼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음성도 들렸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다시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어쩌면 늘 옆에서 이야기를 걸었는데도 딴청을 피우느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지 못했는지도 모릅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잠잠히 하나님을 만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가을의 노래,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주사랑교회 성도)
  • 2018-12-11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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