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랑교회 족구 동우회를 소개합니다. 우리교회 동우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족구 팀은 10여 년 간 꾸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끔 여집사님들이 동네 꼬마들이 축구를 하는 것처럼 우습게보고 지나가시기도 하지만, 최근 4년간 대회에 나가서 상도 타고 나름 전통이 있는 동우회입니다. 처음 족구 동우회를 시작한 것은 남자 성도 중에 교회적응이 서툰 분들을 대상으로 어색함이 줄어들게 하고자 시작하였다가 지금은 족구로 일주일을 시작하거나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족구 마니아 팀원들이 생겨 주사랑교회 교인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동아리가 되었습니다.

족구는 4인조로 구성된 경기입니다. 공격과 수비도 있고 나름 각각 포지션이 있어서 즐기기 좋은 운동입니다. 유재훈 집사님(이하 호칭 생략)의 경우 특공대 무술 같은 동작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위차기’ 동작부터 ‘손 짚고 돌려차기’ 등 전문적인 포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외 선비 같은 외모에 환상의 목소리를 소유한 이병철, 주사랑교회 개그맨 신명철, 딱 보아도 해병대 포스를 가진 송광언, 키가 커서 눈 맞춤이 힘든 허문강, 남성미가 넘치는 김문기와 김선기, 모든 사람과 스스럼없이 대화가 가능한 신주식, 성실맨 심규대, 진정성이 묻어나는 김대진, 암송의 왕 최덕길 등이 있습니다.

팀원 모두가 생업과 가정에서 큰 역할을 감당하느라 정신적으로 피곤하게 일주일을 지내는 데, 족구를 하면서 모든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도 찾고 있습니다. 튼튼한 여자 집사님 중 가끔 운동하고 있는 우리들을 힐끔힐끔 보시는 분도 계신데, 공을 차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셔서 함께 운동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운동시간은 주일 오후 4시30분부터 저녁 6시에서 7시경입니다. 단, 신발은 꼭 챙겨서 오셔야 합니다. 하이힐이나 구두를 신고서는 족구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곧 족구시합이 있으니 모두들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대영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