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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종 장편소설 사도바울을 읽고(신정선 권사)


 셀 방학을 계기로 유현종 장편소설 사도바울(, 하권)을 읽었다. 소설이지만 역사적 고증을 거치며 다메섹 회유사건부터 순교하기까지 바울의 일생을 실감나게 그려낸 넌픽션 작품이었다. 태양빛보다 환한 빛으로, 환상이 아닌 실체로 만난 예수님으로 인해 변화되었고 예루살렘부터 당시 땅 끝이라고 여겨졌던 사바나(현 스페인)까지 수천 수만리 길을 가는 도중 매를 맞고 굶주리고 감옥에 갇히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순교하기까지, 바울의 인생은 한 편의 대하드라마였다. 1~3차에 걸친 선교여행을 통해서 교회를 세우고 믿음의 형제들과 동역하며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세력들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한 바울의 서신서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내 가슴은 먹먹했고 벅차올랐다. 눈물이 여러 번 핑 돌았다.

 

 한여름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을 마주하고, 때로 겉 옷 한 벌과 성경두루마리만을 가지고 만년 설산을 넘었을 위태로움을 상상할 때는 나 역시 춥고 배고팠다. 성경에서 멀게만 느껴졌던 루포, 유오디아 오네시보로 등 친숙치 않았던 동역자들의 이름이 가깝게 느껴졌고 그들의 헌신을 생생하게 그려보기도 하였다. 바울이 걸어간 선교 여행지 하나하나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당시 마술사와 대적을 했던 원형극장을 찾아봤고, 두란노서원에서 강의하시며 토론하는 바울의 학생이 되어보기도 했다.

 

 2000년 전 바울의 전도사역과 함께한 동역자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 이방인인 나에게도 구원의 기회가 주어졌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고운 모양도 없고 육체의 가시를 지닌 바울을 통해 주님은 주님의 나라를 이루셨다. 과거에 그러했듯 주님은 미래에도 연약한 우리의 모습과 순종을 통해 주님 나라를 이루어 가실 것이다. 주님 나라를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순종하기를 기도한다. -신정선 권사-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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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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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종 장편소설 사도바울을 읽고(신정선 권사)
  • 2017-03-02
  • 김희정
  •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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