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터는 꽃과 커피를 내리는 아주 작은 공간 플라워카페입니다.

날마다 꽃을 만들고 식물을 관리하고 오시는 손님들의 반응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졸업식 때 판매할 많은 양의 꽃과 재료를 준비하면서 ‘불경기라고들 하는데 준비한 양만큼의 꽃이 나가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염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하나님의 행하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한대로 응답하시고 더 많은 것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바쁜 일이 끝나갈 즈음, 교회에서 기도하고 준비한 불꽃기도회에 참여했습니다. 늘 가게에 묶여있는 처지라 외부 행사에 시간을 내야할 때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도회는 무조건 참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왜냐하면 기도가 답이기 때문에 어떤 핑계보다 주님께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불꽃기도회에서 소리 내어 부르짖는 기도와 조장이 되어 팀을 이끄는 기도는 부담이 됐습니다. 평소 조용히 기도하는 습관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언제까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님께서 일하심을 믿고 성령님을 의지하며 목이 쉬어라 기도했습니다. 가르쳐 주신대로 말씀을 읽고 그 말씀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차츰 부담감이 사라졌습니다. 과연 불꽃기도회에서 기도는 너무나 뜨겁고 성령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은 저 정숙자를 너무도 사랑하십니다. 저는 늘 제 주변의 좋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받은 사랑을 주기위해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매일 말씀이 내 생각과 영혼에 충만해지도록 실천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시편91편11~12절)

불꽃기도회에서 우리 9조가 암송한 말씀입니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정숙자 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