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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시작합니다(유영순)


이제야 시작합니다.

 

유영순집사(이웃사랑선교팀)

 

 

   벌써 했어야 하는 일을 이제야 시작합니다. 저는 주사랑교회를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웃사랑선교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 목욕봉사는 저희 가족의 봉사계획에 잘 맞는 봉사였지만 선뜻 하겠다고 나서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것 같아 계속 미뤘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어떻게 내 마음을 알았는지 김희정집사님이 함께 가지 않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 가족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은 가능한 모든 일정에서 제외시키고 아이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은 할머님들을 무척 좋아했고 할머님들 앞에서 노래도 불렀습니다. 할머님들도 아이들을 대견해 해주셨고 예뻐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봉사활동을 하고나서 키 작은 할머니 예쁘셔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이담에 그런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큰아이는 저와 함께 할머니 목욕시키는 일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할머니께서 애기 힘이 아직 약하구먼하시며 아이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할머니 몸을 만지는 아이의 손길이 애틋했던 것 같습니다. 왠지 더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아이가 이다음에 나를 씻기고 다른 이웃을 씻어주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채양석집사님 김순녀권사님은 이 봉사활동을 10여년 넘게 하셨다는데 존경스럽습니다.

 

   아이들과 목욕봉사활동에 참여하시면 교육에도 좋고 따로 봉사활동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봉사활동 4시간이 주어집니다. 관공서 등에 가서 청소 조금하고 봉사활동 시간 메꾸는 것보다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할머님들 목욕시키는 일을 함께 해본 첫 날 힘들어했던 큰아이가 요즘은 엄마, 집사님들이 안 오시면 내가 도와줄게.” 라고 말합니다. 아이도 뭔가 보고 느꼈나 봅니다.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집사님도 아이들과 함께 와서 요양시설 청소를 해주고 있으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면 더욱 풍성한 봉사가 될 것 같습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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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야 시작합니다(유영순)
  • 2014-04-23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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